"청년이 묻고 청년이 답하다"
일시: 2011.3.22 화요일 PM 4시 30분
장소: 대전 풀뿌리 시민센터
주관: 청춘살롱
연사: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청춘살롱의 두 번째 청년포럼인 "청년이 묻고 청년이 답하다" 가 시작되었다.
오늘의 연사는 바로 대한민국 풀뿌리의 소셜디자이너 " 원순씨이다 " ( 박원순 변호사는 희망제작소에서 "원순씨"라고 불린다 )
대략 50여명 정도가 세미나 실을 가득메웠고, 다들 원순씨에게 질문할 것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에너지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청년포럼의 참가자 종이에 끄적끄적 기록도 하고, 청춘살롱의 준비가 대단했다.
마침내 대전지역 청년들의 질문에 답을 하러 등장하신 원순씨.
청년들의 질문과 원순씨의 답변을 정리해보면
첫째, 사회적기업이 최선일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사회적기업의 유행을 타지마라. 최선이 아니다. 저는 사회적기업이 나오기 전에 10년 정도된 사회적기업인아름다운가게를 만들었다. 사회적기업은 우리 사회가 필요하는 것,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한번 하고 만드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야한다. 첫째는 사람의 팀웍이 중요하고 파트너관계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패턴화가 중요하다. 시스템이 만들어져야하고, 셋째는 수익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 넷째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남들보다 잘 살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진짜 잘사는 것은 무엇이냐? 공무원가고 대기업에 가는 것이 잘사는 것인가? 남들 짓밟고 올라서는 것이 잘사는 것이냐? 그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 더 도움을 주고 잘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변호사 , 검사 해봤지만 좋은 삶이 아니었다. 뒤늦게 지금의 업을 잡았고 삶의 보람이 있더라. 무엇이 1등이고 무엇이 최하위 직업 이런거 없다고 본다. 모든 것이 존귀하고 아름답다고 본다. 이왕이면 높이올라가는 거 못지않게 아래에서 하는 것이 아름답다. 인생의 역설이란 것이 가장 낮은 곳에서 임하는 것이 성공하고, 살려고하면 죽는다. 과감하게 죽으려하면 산다. 가장 비천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가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보라. 석가모니를 보라. 버려버린 것이다. 사회적기업도 나 혼자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먹이는 것이다. 이런 것이 더 낮다고 생각한다. 제가 겪어보니 그렇더라.
둘째, 살아가다보면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에 대한 혼란과 선택의 과정이 반복됩니다. 이럴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방향을 결정하면 좋을까요?
옛날에 조상들이 하나도 틀린말이 없는 것 같다. 공자님이 40대 때 지천명을 안다. 하늘이 명하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는 없다. 누구에게나 소명이 주어진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늦게 깨닫는 경우가 있죠. 저 또한 늦게 깨달았습니다. 거의 37-8 정도 되었을 때 알게 되었다. 인생이 바꼈다. 빨리 알면 더욱 좋겠죠. 기준은 바로 줄을 잘서야한다. ( 농담식으로 ) 여기에 오신분들은 줄을 잘못쓴거야 ( 웃음 ) 결과적으로 줄을 잘 썻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교때 이상한 선배들 만나서 감옥도 가고 했지만 줄을 잘써다고 생각한다. 맹목적으로 따라갔던 길보다 새로운 경험들이 저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었다. 자기 의지만으로 안되는 경우도 있다. 줄을 잘 서면 잘 살 수 있는 길이 있다. 그런 길은 남들이 안가는 길이다. 남들이 다가면 경쟁이 심하다. 이것이 레드오션이다. 경쟁때문에 피흘리고 한다. 핏 빛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가 있다. 나는 서로 협력하고 잘 살 수 있는 비영리 라든지 자기 것을 찾기전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잘살아 갈 수 있다고 본다. 비영리 , 시민단체 는 굶어죽는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 그렇지 않다.
셋째, 현 시대에서 청년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고, 그 해결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 너무 남들이 가는 길이 아니라 여기도 풀뿌리 시민센터에서 인큐베이터해서 사회적기업이 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공감만세와 아이엠궁이다.
공감만세는 공정여행으로 지금까지는 남의 장소에 가서 보기만 했는 데 이제는 거기에 사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교류하고 관계를 맺는 여행이 바로 공정여행이다. 필리핀, 태국도 다녀왔다. 아이엠궁은 궁동의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있고 큰 이슈가 되었다.
넷째, 취업을 하기에 앞서 자신감이 없습니다. 취업하고 싶지만 뚜렷하게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일반적인 취업방식처럼 "스펙쌓기"에 맞춰나가야 할까요?
부모님이 그렇게 원하시면 여러분들이 그렇게 원하시면 대기업에 가보세요. 대기업에서 그냥 월급주는 지 알아요? 공무원 교육을 해보면 공무원들이 자리에 앉아 눈빛이 흙빛이에요. 그렇게 똑똑했던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는 데 위에서 시키는 되로 하고 잘못하면 짤리는 생활을 하니 영혼이 없게 된다. 대한민국 공무원, 대기업의 현실이 그렇다. 외국인 기자가 쓴 대한민국의 인재가 교육이 잘되서 기업과 사회에 나가는 데 할 수 있는게 없다. 권위적인 문화가 있다. 1차 2차 3차 술 먹으로 간다. OECD중 가장 노동시간이 길다. 나는 이럴바에 3일간하고 놀라고 하는 게 좋다. 안식이 있어야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가보세요. 내가 가지말라고 그래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영혼이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안타깝다. 내 삶에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음되로 하세요.
세상의 최고의 부자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졸업했나요? 스펙이 왜 필요하죠? 남들한테 보일때 필요해요. 내가 내 인생을 사는 데 스펙이 왜 필요하나요. 김대중대통령이 대학 졸업했나요?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일을 하는 데 대학이 무엇이 필요합니까? 내가 극단적인 얘기를 했지만 자신만의 스펙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다섯째, 원순씨는 20대에 무슨고민을 했고, 어떤삶을 꿈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줄을 잘썻어요. ( 웃음 ) 젊은 시절에 방황을 했다. 어떻게 보면 불행했지만 나에겐 다행이었다. 그 당시 이런 얘기 , 이런 문제 ,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뻔한 길을 가던 시기였다. 지금은 책도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열려있다. 전 아시아에서 스타가 되었고 전 세계 국경이 없어졌다.
이렇게 준비된 질문이 끝이 났고 마지막 2개의 질문을 받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내가 번쩍 손을 들어서 질문을 하였다!!!!
공진욱: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진욱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저에게 있어서 목표라는 것은 1년에 연봉1억 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틀린 제도나 틀린 사항 틀린 사람을 고치는 것을 목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16년간의 교육을 받고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에 구직자가 100만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역설적으로 기업에서는 인재가 없다고 난리를 치고 말이죠. 그래서 근본원인을 문제의식을 가지고 찾아보았는데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습니까? 인재에 대한 기준이 있으십니까? 그리고 대기업 , 중소벤처 100여개의 기업을 다녀왔습니다. 임직원을 만나서 똑같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역시나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엔 기준과 목표가 있더라구요. 이런 것을 보았을 때 원순씨게 질문드리고 싶은 것은 20세기에서 21세기로 변하였고 그에 맞게 학교에서도 인재의 기준이 변하였을 것인데 원순씨게 고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원순씨: 기준이 없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채용하는 사람과 교육하는 사람들의 소통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직업학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업계 고등학교나 전문대학교는 직업관련한 것을 가르치죠. 대학교는 교양과 인문학을 배우는 곳인데 거기에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학을 바로 졸업한 사람을 뽑으려면 저도 망설여져요. 왜냐하면 바로 데려다 쓸려면 쉽지가 않죠. 일자리가 문제라면 별도의 공부를 할 수 있고 그런 것을 사회적기업으로 만들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졸업한 사람이나 직장인들을 취업교육을 숙박하며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거의 90%이상 취업을 하는 전문과정이 서울에 있다. 대학졸업한 것 만으로는 바로 쓰기가 어렵다. 사회에 살아가는 데 바로 필요한 것들 ,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의 기본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어떻게 사회를 이해할 것인가? 이는 대학의 교양과 인문학을 배워야 한다. 저는 대학을 졸업안했지만 감옥에서 대학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런 것들이 필요한 기본적인 자산이라 본다. 1-2학년 때부터 취업준비하는 것보단 말이다. 외국어 또한 필요할 때가 되니 배우게 되고 잘하게 되더라. 말 할 내용이 있어야지. 그런데 젊은 이들은 영어는 네이티브처럼 잘 할 수 있는데 내용이 없더라.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니깐 내용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식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해두면 나중에 다 됩니다. 수단과 본질을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이 된 사람인지 아닌지가 더욱 중요하다. 인간의 품성이 되어있는 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지 국영 수 잘한다고 인생에서 성공을 한다. 그것은 아니다. 인문학은 나중에 하면 못한다. 그것을 통해 성숙할 수 있고 나중에서 얻을 수 없다.
공진욱: 한 가지 제안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 뛰어가는 것이 아닌 함께 걸어가야 꿈이 현실이 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개인과 조직,기업, 학교 더나아가 사회가 일류화 실현을 위해서는 함께 걸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제가 지금까지 산학연민관에 계신 분들과 네트워킹을 맺으면서 조직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것은 원순씨와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제가 꼭 찾아뵙고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순씨: 이렇게 하는 데 제가 함께 안갈 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박수 한 번 쳐주십시오.
이렇게 원순씨와의 질답시간이 마무리가 되었다.
강연이 끝나고 우리 CKO Group의 '장달님군'이 싸인을 받고 있다. 자랑스럽다. 장달님.
아이엠궁의 대표 "박세상군"이 원순씨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단계 도약을 하고 있는 아이엠궁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 강연후기 >
20대 청년들의 고민의 핵심키워드는 " 취업", "미래","자아정체성","방황" 이었다. 20대에 자아정체를 확립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방황하고 좌절하는 시간을 보내고있다. 이는 대한민국 교육의 큰 문제점이다. 이를 개선 개발 혁신해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의 개인과 조직 , 기업, 학교가 일류화실현 할 수 있는 기준과 목표가 부재한 것이 악순환이다. 설령 나름되로 있다고 하더라도 지켜지지 않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이다.
원순씨는 사회혁신 디자이너이다. 사회의 밑바닥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사회의 일꾼이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고 이를 공동체를 통해 함께 해결해나간다. 바로 풀뿌리인것 이다.
< 아쉬운 점 >
과연 청년들이 방황하는 근본원인은 무엇일까? 사회구조적인 문제의 원인말이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대안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심층적인 부분이 바뀔리 있겠는가. 그것이 의문스럽다. 사회는 농경시대- 산업시대- 정보시대를 넘어 21세기 지식경제시대가 되었고 일본이 기준과 목표를 세웟듯이 선진국이 지식경제시대에 맞는 기준과 목표를 세웠듯이 우리나라 또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원순씨가 답변을 해주었듯이 이젠 인문사회과학이 중요하고 사람을 바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이제는 디지털적으로 사회의 문제를 "지식"을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때이다. 그것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이 말인 즉슨, 청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나라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에 대한 원인을 알게 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원순씨에게 약속한되로 제안을 할 것이다.
원순씨! 함께 사회를 올바르게 디자인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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